당근마켓에서 물건을 사려다 돈만 보내고 연락이 끊기거나, 판매자로 위장해 계좌를 알려준 뒤 잠적하는 경우가 흔하다. 처음에는 “설마 사기일까, 바쁜가 보다” 하며 며칠 기다려보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실제로는 상대가 의도적으로 물품을 보낼 생각 없이 돈만 받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많은 피해자들이 당근 고객센터에 신고만 하고 끝내거나, 소액이라 그냥 넘긴다. 그러나 경찰에 고소하지 않으면 수사가 시작되지 않고, 돈을 돌려받을 가능성도 거의 없다. 고소를 하면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 계좌 추적, IP 확인 등이 진행되지만, 계정이 해외이거나 인출책을 거친 경우 특정이 늦어진다.
울산지방법원 2019고단4302 판결에서는 당근마켓 등 중고 사이트에서 상품권이나 이어폰을 판다고 속여 돈을 받은 30대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법원은 “물품을 보낼 의사 없이 돈만 받았다”는 점을 핵심으로 봤다. 반대로 단순한 배송 지연이나 오해로 인한 거래 분쟁은 사기죄로 인정되지 않는다.
고소 후 실제 흐름
관할 경찰서 민원실에서 진정서를 작성한다. 신분증과 함께 채팅 캡처, 입금 내역, 계좌 정보 등을 제출하면 접수된다. 며칠 후 담당 수사관이 연락해 추가 자료를 요청하거나 조사를 한다. 피의자가 특정되면 소환 조사가 이어지고, 여러 피해자가 있으면 병합 수사가 된다.
수사가 끝나면 검찰로 송치된다. 검찰은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데, 소액이거나 초범, 합의 의사가 있으면 불기소나 약식기소로 끝날 수 있다. 기소돼 재판에 가면 피해자는 증인으로 출석하거나 의견서를 제출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등에서 비슷한 사건들이 배상명령과 함께 처리된 사례가 많다.
인정되는 경우와 어려운 경우
허위 판매 글을 올리고 입금을 유도한 뒤 잠적한 경우, 반복적으로 같은 수법을 쓴 경우 사기죄가 잘 인정된다. 특히 미성년자나 계정 도용, 허위 사실로 신뢰를 유도한 증거가 있으면 유리하다.
반대로 “물건 보내려 했는데 급한 일이 생겼다”는 주장이나, 피해자도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점이 부각되면 불송치가 나올 수 있다. 법원은 기망의 고의와 피해 발생의 인과관계를 중요하게 본다. 단순 후회나 감정적 거래는 사기와 구분된다.
| 절차 | 준비서류 | 예상기간 | 기관 | 판단 기준 |
|---|---|---|---|---|
| 경찰 고소 | 신분증, 채팅 캡처, 입금증 | 접수 후 1~2주 내 연락 | 관할 경찰서 | 기망행위 여부 |
| 수사 진행 | 추가 증거 (통화기록 등) | 1~4개월 | 지능범죄팀 | 피의자 특정 및 진술 |
| 검찰·재판 | 피해 의견서 | 송치 후 3~6개월 | 검찰·지방법원 | 사기 고의 인정 여부 |
| 민사 회복 | 지급명령-금전) 신청서 | 판결 후 별도 | 법원 | 채권 집행 가능성 |
돈을 돌려받으려면 형사 절차와 별도로 민사 지급명령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 피의자 계좌가 특정되면 강제집행까지 이어질 수 있지만, 실제 회수율은 높지 않다.
FAQ
당근마켓 사기 고소 후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요?
접수 후 1~2주 안에 수사관 연락이 오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사건이 많으면 1개월 이상 걸리기도 한다.
소액(10만원 이하)인데 고소 의미가 있나요?
있습니다. 여러 피해자가 모이면 병합 수사로 이어지고, 피의자 처벌에 도움이 된다.
불송치 결정이 나면 끝인가요?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별도로 민사소송(지급명령)으로 피해 회복을 시도할 수 있다.
변호사 선임이 꼭 필요한가요?
초기 증거 수집과 조사 대응에서 도움이 크다. 비용 부담이 크면 법률구조공단 상담을 먼저 이용한다.
합의하면 돈을 빨리 받을 수 있나요?
합의 시 피해금 일부를 받는 경우가 있지만, 형사 처벌은 약해질 수 있다.
다른 피해자 찾는 방법은?
당근 동네생활이나 더치트,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해 사실을 올려보는 경우가 많다.




